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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일타강사' 윤혜정, 잇딴 수능 논란에 "흔들릴 필요 없어" 격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EBS 국어 대표강사인 윤혜정 덕수고(서울 성동구) 교사가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배제 논란에 "흔들릴 필요 없다"며 혼란을 겪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윤 교사는 사교육으로 넘어가지 않고 공교육에 남아 있는 '일타 강사'로 '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 등을 집필했다.

EBS 국어 강사 윤혜정 씨가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배제 논란에 "흔들릴 필요 없다"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윤혜정 인스타그램 캡처]
EBS 국어 강사 윤혜정 씨가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배제 논란에 "흔들릴 필요 없다"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윤혜정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EBS에서 강의를 시작한 2007년부터, 특히 EBS 연계가 시작된 2010년부터 항상 강조해 온 건 수능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이 탄탄한 국어 공부를 그냥 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기본과 개념은 달라지지 않는다. 연계에 무작정 기대는 공부가 아니라 제대로 된 올바른 국어 공부를 하면서 연계는 덤으로 활용하면 되는 거다. 연계 정책을 올바르게 그리고 똑똑하게 활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윤 교사는 "이제 150일 남았어. 150일이 널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네가 너의 150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줘 봐"라며 수험생들을 다독였다.

EBS 국어 강사 윤혜정 씨가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배제 논란에 "흔들릴 필요 없다"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윤혜정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수험생들을 위로했다. [사진=윤혜정 인스타그램 캡처]

또 해시태그를 이용해 "달라진다고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아. 항상 말했잖아. 달라지지 않는 걸 공부하라고"라며 "흔들릴 시간도 없다. 더 꼼꼼히 공부하자. 지금 정신없는 분들은 수능 정책과 관련된 누군가. 이걸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누군가다. 우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흔들릴 필요 없는 공부법을 가르쳤다. 넌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돼"라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어떤 분제가 나오더라도 맞출 수 있는 실력을 기르겠다" "선생님께 잘 배웠으니까 멘탈 잘 잡고 끝까지 가보겠다" "이거 보고 울었다. 불안하고 도망치고 싶은 수험생활 속 한 줌의 위로가 돼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BS 국어 강사 윤혜정 씨가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배제 논란에 "흔들릴 필요 없다"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윤혜정 인스타그램 캡처]
윤혜정 씨의 응원글에 수험생들은 감사하다며 댓글을 남겼다. [사진=윤혜정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지난 15일 윤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면서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현우진, 이다지 등 이른바 '일타 강사'들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논란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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