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찰이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과 관련, 국내 멀티플렉스사와 영화 배급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3사와 영화 배급사 3곳 등 총 6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들 영화관 및 배급사는 영화 관객수를 허위로 늘려 기재하는 등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멀티플렉스 등 영화사업자가 전산망에 입력한 데이터를 토대로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운영· 영화별 관객수 및 매출액 집계 등 박스오피스를 관리한다.
조작 혐의를 받는 영화에는 '비상선언' '비와 당신의 이야기'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b5b8cfc06cfbc5.jpg)
내부 첩보를 사안을 인지한 경찰 측은 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유행했던 시기에 특히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한 멀티플렉스사 측은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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