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하고 있는 주권이 잠시 보직 변경된다. '필승조'가 아닌 선발 투수로 나온다.
그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선발 로테이션상 이날 선발투수는 고영표 차례였다.
그런데 고영표가 감기 몸살이 심해졌다.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이강철 KT 감독은 주권에게 이날 선발투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KT 위즈 투수 주권이 11일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그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선발 임무를 맡게됐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6d0bfa3f6f9db.jpg)
주권이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해 상대했던 팀이 키움이다. 그는 지난 2018년 6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키움(당시 넥센 히어로즈)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일수로는 1829일 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나온다. 그런데 당시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주권은 5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KT는 당시 5-11로 졌는데 주권은 패전투수는 면했다. 이날 패전은 심재민(현 롯데 자이언츠)이 기록했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