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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車] 빨간불 뜨자 오토바이 끌고 횡단보도 지나간 운전자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빨간불이 뜨자 주행을 멈추고 오토바이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걸어가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신호위반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빨간불에 걸리자 배달원이 멈춰선 뒤 오토바이에서 내려 끌고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걸어간다. [영상=유튜브 '한문철 TV']
빨간불에 걸리자 배달원이 멈춰선 뒤 오토바이에서 내려 끌고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걸어간다. [영상=유튜브 '한문철 TV']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정말 큰 웃음 주십니다. 이렇게 운전하면 신호위반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7분 13초 분량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달 22일 오전 11시께 경기 부천시 한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영상에는 한 배달원이 1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중 빨간불에 걸리자 멈춰 선 뒤, 오토바이에서 내려 끌고 횡단보도를 지나쳤다. 이후 다시 오토바이에 탑승해 그 자리를 떠났다.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법원이 신호위반으로 판단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 변호사는 "형식적으로 보느냐 실질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판결이 달라질 것"이라며 "만약 신호위반이 아니라고 하면 모든 오토바이가 걸어갈 것이니 본받지 말라"고 강조했다.

당시 영상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은 "저 정도면 얼마나 양심적인가. 저건 칭찬해야 한다", "어쨌든 보행은 보행이네", "세상엔 별의별 상황이 다 있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한 변호사는 유튜브 시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호위반 여부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신호위반'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7명(74%)이었다. 반면 보행자 차도 보행이기 때문에 '신호위반이 아니'라고 본 응답자는 13명(26%)으로 나타났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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