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미국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10년 간의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73세.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윈스턴의 유가족은 윈스턴이 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에 알렸다.
유가족들은 발표문에서 "조지는 암 치료 기간 동안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고 녹음했으며, 라이브 관객을 위한 공연과 함께 국가 기아 위기 퇴치를 위한 Feeding America 기금 모금과 각 콘서트 수익금을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등 자신의 가장 큰 열정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1972년 포크웨이즈 레이블에서 첫 솔로 피아노 앨범인 '발라드와 블루스'를 녹음했지만, 유명세를 타지 못하다 이후 1980년과 1982년에 각각 계절을 주제로 한 '가을'과 '12월'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Forest'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윈스턴은 앰프에 대한 경멸로 인해 친밀한 장소에서 연주하는 것을 선호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그는 "저는 완전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좋아하고 그렇게 연주하는 것이 더 좋으며, 제 연주 방식에는 마이크가 있는 사운드를 싫어한다"며 "전자 악기 소리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어쿠스틱 악기에도 그런 영향을 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선 앨범 'December'에 수록된 대표곡 'Thanksgiving'과 'Variation on the Kanon by Pachelbel' (캐논 변주곡), 'Joy'가 유명하다.
가족들은 윈스턴이 10년간 암 투병을 했고, 수면 중에 고통 없이 조용하게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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