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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6권은 재생용지 책을 사자"


 

"해리포터 6권은 재생 용지로 된 책을 구입하세요."

'해리포터' 시리즈 6권인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출간이 오는 16일(현지 시간)로 다가온 가운데 환경 보호를 위해 재생용지로 된 책을 구입하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밴큐버의 환경보호 그룹인 마켓스 이니셔티브(Markets Initiative)이 독자들에게 캐나다의 레인코스트 북스(Raincoast Books)의 책을 구입하라고 권고하고 나선 것.

캐나다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를 출판하고 있는 레인코스트 북스는 5권부터 재생용지를 사용해 왔다.

마켓스 이니셔티브는 또 미국 출판사인 스칼라스틱이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재생용지로 출판해 달라는 권고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스칼라스틱은 환경 친화적인 종이로 해리포터를 출간함으로써 의미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미국에서 해리포터 독점 출판권을 갖고 있는 스칼라스틱은 자신들도 해리포터 시리즈를 포함한 일부 책에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그는 그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칼라스틱 측은 또 "우리를 알고 있거나 우리 책을 구입한 독자들은 스칼라스틱이 환경을 걱정하는 회사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해리포터' 6권 출간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환경 보호 공방에 대해 영국의 해리포터 독점 출판사인 블룸스버리는 언급을 회피했다고 BBC가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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