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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거나 흐리거나' 사이버보안 기업, 1분기 실적 '희비교차'


안랩·윈스·이글루 등 '흐림'…시큐아이·파이오링크·지니언스 '맑음'
계절적 비수기·연구개발비 확대 영향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시큐아이와 지니언스는 호실적에 웃었지만 안랩과 이글루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실적 부진은 1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연구개발 확대 등 비용 지출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픽사베이]

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안랩의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513억원, 영업이익은 21억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3% 줄었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각각 4.4%, 3.7% 늘었다. 안랩 관계자는 "V3를 비롯한 엔드포인트 등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했지만 자회사 인력과 연구개발 투자 증가 영향이 영업이익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인 '안랩 클라우드'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윈스도 1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줄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4억5천만원으로 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지란지교시큐리티, 파수는 영업손실이 늘었다. 이글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7억8천만원으로 전년 동기(208억원) 대비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7억2천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1억9천만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인공지능(AI)·보안솔루션 수요 증가에 따라 연구개발 투자 확대 영향이 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2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8억9천만원으로 전년 동기(136억6천만원) 대비 20.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35억5천만원)보다 늘어난 41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파수의 영업손실은 17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2억3천만원)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라온시큐어의 경우 전년 동기(5억3천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반면 시큐아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억7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매출액은 336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339억5천만원)와 비교했을 때 소폭 줄었다.

파이오링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일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1분기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일본에서 클라우드 보안스위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올해는 동남아 시장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 13억3천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90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9% 늘었다.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사업 성장이 주효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은 네트워크보안 영역에서 IP 관리에 무게를 뒀지만 NAC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엑세스(ZTNA)와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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