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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분기에만 58조 벌었다…작년 손실 3/4 가량 만회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 1분기 기금운용을 통해 58조4천억원을 벌었다. 수익률은 6.35%다. 지난해 손실액 79조6천억원 중 73% 가량을 만회한 셈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30일 "올해 1분기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율이 6.35%(잠정)를 기록했다"며 "이 기간 수익금은 58조4천억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09조7천억원, 기금평가액은 953조2천억원이라고 전했다.

국민연금이 지난 1분기 기금운용을 통해 58조4천억원을 벌었다. 사진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옥 건물 [사진=국민연금]
국민연금이 지난 1분기 기금운용을 통해 58조4천억원을 벌었다. 사진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옥 건물 [사진=국민연금]

이에 대해 국민연금은 "연초 이후 세계 금융시장은 해외 중소은행 위기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주식·채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12.42% △해외주식 9.70% △국내채권 3.25% △해외채권 5.38% △대체투자 3.49%로 나타났다.

1분기 전통자산의 수익률은 기준수익률(벤치마크·BM)을 모두 상회했다. 특히 BM 대비 △국내주식 0.05%p △해외주식 0.57%p △국내채권 0.11%p △해외채권 0.06%p의 초과 성과를 냈다는 게 국민연금의 설명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통화긴축 영향과 주요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투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은 작년 수익률 -8.22%를 기록하며 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손실액은 79조6천억원에 달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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