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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사스케일 시대 대비"…과기정통부 '제3차 초고성능컴퓨팅 기본계획' 수립


연내 국가센터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 운영·7호기 도입 준비
AI반도체 등 차세대 컴퓨팅 연구개발도 확대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정부가 '엑사스케일(exasclae) 시대' 초고성능컴퓨팅 역량 확대를 골자로 한 기본계획을 내놨다. 엑사스케일이란 1초당 백경번의 연산이 가능한 슈퍼컴퓨터를 뜻한다.

'제3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 목표 및 중점 추진방향 [사진=과기정통부]
'제3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 목표 및 중점 추진방향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3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초고성능컴퓨터 활용·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분야별 혁신 지원 ▲초고성능컴퓨팅 자원 접근성 강화 ▲기술강국 도약 ▲생태계 기반 확충 등 4대 중점방향·10대 추진전략이 핵심이다.

우선 국가센터 초고성능컴퓨터가 산업계의 혁신 수요를 지원할 수 있도록 분야별 자원 배분 비중을 설정한다. 긴급 현안 지원을 위한 패스트 트랙 제도를 도입하고, 국가센터와 전문센터 간 역할분담을 통해 자원‧기술 지원을 수요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상과 생명‧보건, 해양, 국방 등의 현안 해결에 초고성능컴퓨팅을 적극 활용한다. 소재‧나노, 우주, 자율주행, 핵융합 분야의 지원을 확대해 혁신적 활용 성과를 창출한다.

국가센터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를 연내 구축·운영하고, 7호기 도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센터 보조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 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단일창구기술지원 서비스를 구축한다. 퇴역자원 이전, 연구장비 공유 등을 통해 컴퓨팅 자원 공동 활용을 강화한다.

초고성능컴퓨팅 도입·활용·운영의 자립화를 위해 초고성능컴퓨팅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공공 수요 발굴을 통한 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한다. 로드맵을 기반으로 자체개발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산업계 주도의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반도체, 인-메모리(In-memory) 등 차세대 컴퓨팅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양자컴퓨팅 기술개발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초고성능컴퓨팅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핵심 인프라를 넘어 전략자산으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선도국가 실현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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