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폐쇄됐던 태평양 휴양지 괌의 하늘길이 29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발이 묶였던 우리나라 관광객 3천400여 명은 이날 밤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발 정보 전광판에 괌으로 출발하는 여객기 정보가 나와있다.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cb79c33996352d.jpg)
외교부는 "29일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는 총 11편으로 약 2천500명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리 국적기는 29~30일에 걸쳐 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국적기 증편 및 증설을 협의해 왔다.
가장 빨리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항공편은 29일 오후 8시 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진에어 항공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직원 총 6명을 신속대응팀으로 괌 현지에 파견한다. 이들은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국민들의 출국 수속을 지원하고 응급환자 대응, 현지 당국과 교섭 등을 한 후 한국 여행객들이 모두 귀국한 이후 철수할 예정이다.
앞서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면서 지난 22일 저녁부터 국제공항이 폐쇄됐다.
당국은 괌 현지에 한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대피소 3곳을 마련했으며 28일부터 한국인 의사 1명의 협조를 받아 현지 임시 진료소도 운영 중이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