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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이재명 '정책회동' 성사…"양당 실무단 구성할 것"


공개토론 가능성도…"李, 형식 얽매이지 않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어린이 안전 포럼 주최 어린이 안전 헌장 선포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당대표 회동을 놓고 설전을 벌이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정책회동 성사 소식을 알렸다. 회동을 위한 양당 실무단이 구성될 전망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간 정책 대화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며 "양당 정책위의장 비서실장 등이 실무단으로 구성돼 협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분야별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쟁점과제는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게 공개 정책토론으로 진행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정책대화를 위해서라면 형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전날(25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에게 식사자리를 제안했으나 이 대표가 거절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화제가 됐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 대고 야당이 대화 거절한 것처럼 언론플레이 한 건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밥술도 좋은데 국민의 삶과 민생에 관한 정책대화를 해보자고 했는데 (김 대표가) 거절했다"며 식사 대신 정책대화 위주의 회동을 역제안한 바 있다.

국민의힘도 이날 여야 당대표 정책회동 협의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식이나 내용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확정하지 않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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