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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 필적 맞다" 故 양회동 씨 유서 대필 의혹 '일단락'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故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 유서가 대필됐다는 의혹이 월간조선으로부터 제기된 가운데 한국법과학연구원이 "동일인의 필적이 맞다"고 대필 의혹에 선을 그었다.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열사정신 계승·건설노조 탄압 분쇄' 조선일보·월간조선·원희룡 국토부 장관 고소 고발 기자회견에서 김예지 변호사(법무법인 지향)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열사정신 계승·건설노조 탄압 분쇄' 조선일보·월간조선·원희룡 국토부 장관 고소 고발 기자회견에서 김예지 변호사(법무법인 지향)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향신문에 따르면 필적감정업체 한국법과학연구원은 지난 22일 "존경하는 동지여러분~"으로 시작하는 유서의 필적과 (비교 대상으로 사용된) 노동조합가입 원서 등 다른 자료에 적힌 양 지대장의 필적이 "상사(相似)한(같은) 필적으로 사료된다"고 결론 내렸다.

한국법과학연구원은 감정보고서에서 "(자료 비교 결과) 전체적인 배자형태 운필방법 등이 비슷하고, 자획구성과 필순, 방향, 간격, 각도, 기필부와 종필부의 처리방법, 획의 직선성과 곡선성의 특징 등에서도 유사(하다)"고 했다. 또 동일글자의 세부 자획을 비교한 결과 '양회동' '동지' '노조' 등 28종의 글자와 단어의 전체적인 운필방법이 같았다고 했다.

MBC 역시 24일 보도에서 2명의 문서감정사에게 대필 여부를 질의한 끝에 "두 전문가 모두 동일인이 썼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故 양회동씨 분신 관련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조선일보는 건설노조 간부가 양씨의 죽음을 묵인·방조했다는 허위 보도를 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선일보와 월간조선 기자·사회부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명예훼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경찰청에 고소·고발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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