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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KAU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 설립


한국항공대에서 22일 개최된 ‘KAU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에서 22일 개최된 ‘KAU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자체 우주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부설 연구소인 ‘KAU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22일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항공대는 지난 2006년 국내 대학 최초로 큐브위성 ‘한누리 1호’를 발사하고, 지난 3월에는 한국항공대 동문기업인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우주로켓 발사에 성공하는 등 우리나라 우주 역량 강화에 기여해 왔다.

항공대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는 이러한 대학의 역량을 모아 ‘우주 탑재체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 및 인력양성의 메카’가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세계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는 위성·탑재체 기술 연구 ▲정부와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질적인 연구성과 제공 ▲시스템적 사고의 현장적응형 우주전문연구인력 육성목표를 밝혔다.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는 앞으로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스마트드론공학과,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인공지능학과의 4개 학과 교수진이 각각 시스템·본체 연구팀, 기계·소재 연구팀, 전기·전자 연구팀, AI·SW 연구팀을 맡아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소장을 맡은 오현웅 교수는 “한국항공대는 우주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모든 학과를 보유한 전국 유일의 항공우주 특성화대학인 만큼, 이러한 특유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 우주 탑재체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 연구소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현웅 소장은 한국항공대 항공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우리나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각각 연구원으로 경력을 쌓았으며 올해 한국항공대 교수로 임용됐다.

허희영 총장은 “지난해 말 정부가 2045년 우주 경제 글로벌 강국이 되겠다는 ‘우주경제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듯이 우리나라도 바야흐로 우주산업 시대에 진입했다”며 “한국항공대가 출범시킨 KAU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는 뉴스페이스 시대 대학이 산·관·학·연의 허브 역할을 통해 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최원호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박철홍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김경근 국방과학연구소 위성체계개발단장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가 각각 정부와 민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우주개발의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항공대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한 김수종 대표이사는 ‘우주를 향한 도전, 한빛 TLV-소형 발사체 시험발사 성공’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해 지난 2017년 설립한 우주 벤처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소형위성발사체 연구·개발을 위해 밟아온 과정과 앞으로의 도전에 대해 설명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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