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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몽골노선 하늘길 활짝…LCC·지방공항 수혜받나


에어로K·진에어·티웨이 신규 배분…제주항공도 추가 배분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정부가 국제선 운항 확대를 위해 국적항공사에 12개 노선의 운수권을 배분했다. 특히 몽골 노선은 대표적인 '알짜 노선'으로 부각돼 온 만큼 향후 신규 취항 증가로 저비용항공사(LCC)는 물론 지방공항의 수혜 기대감도 높아지도 있다.

국토부는 에어로K(청주·주3회), 진에어(무안·주3회), 티웨이항공(대구·주3회)에 울란바토르 운수권을 신규 배분했다. 사진은 티웨이항공 A330 [사진=티웨이항공]
국토부는 에어로K(청주·주3회), 진에어(무안·주3회), 티웨이항공(대구·주3회)에 울란바토르 운수권을 신규 배분했다. 사진은 티웨이항공 A330 [사진=티웨이항공]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12개 노선의 운수권을 7개 국적항공사에 배분한다.

국토부는 에어로K(청주·주3회), 진에어(무안·주3회), 티웨이항공(대구·주3회)에 울란바토르 운수권을 신규 배분해 지방공항에서의 몽골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또 부산-울란바토르 노선도 기존 운항사인 에어부산 외에 제주항공에 주3회를 추가 배분해 양 항공사의 경쟁체제를 유도한다. 인천-울란바토르는 제주항공 주3회(비수기),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티웨이항공(성수기)에 각각 주1회 운수권을 추가 배분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월 몽골 정부와 항공협정으로 성수기·비성수기 취항을 확대하기로 하며 국내 지방공항 3곳에서 울란바토르 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을 신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몽골 노선은 대표적인 '알짜 노선'으로 여겨져 왔다. 노선이 거리에 비해 운임이 비싼데다가 탑승률이 높아 수익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에는 몽골 노동자와 유학생이 증가하고 비즈니스 수요가 지속되며 비수기에도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는 추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만 하더라도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음에도 78.6%의 탑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18~2019년 기준으로는 한 항공편당 탑승률이 90%를 웃돌며 만석에 가까운 수요를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국제선 접근성이 개선되며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몽골이 인기 관광지로 여겨지며 여객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몽골노선에 합류한 LCC 항공사들의 수혜는 물론 울란바토르 직항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대구와 청주, 무안 등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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