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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중국 잡고 해외로 시장 확대"...마녀공장, 코스닥 상장 도전


25~26일 일반청약 거쳐 6월 중 상장 예정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클린 뷰티 선도기업 마녀공장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주력 시장인 일본에 이어 중국, 유럽, 북미 등에 진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녀공장]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녀공장]

마녀공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유근직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의 대표 제품은 국민 클렌징이라 불리는 '퓨어 클렌징 오일'이다.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유래의 좋은 성분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브랜드 '마녀'를 중심으로 비건라이프 토탈케어 브랜드인 '아워 비건', 향 바디 케어 특화 브랜드인 '바닐라 부티크', 비건 색조 브랜드인 '노 머시' 총 4개의 브랜드를 영위 중이다.

마녀공장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3종(퓨어 클렌징 오일,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의 누적 판매량은 730만병이다. 작년 기준 65개국에 진출해 전세계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천1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의 절반 이상(55.3%)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해외에서 가장 큰 매출처는 일본으로, 매출 비중은 전체 해외 매출액의 75.8%다.

마녀공장은 향후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화장품 기업 다수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업황이 좋지 않지만, 마녀공장은 중국 시장 확대를 자신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 첫 해인 지난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이는 해외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다. 향후에도 가파른 실적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일본 이외에 중국, 동남아, 유럽, 북미, 중동, 남미 등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며 "경쟁사의 경우 중국 시장 매출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마녀는 중국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다. 과거가 아닌 미래시장인 셈이다. 중국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녀공장은 브랜드 리뉴얼,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성장 전략으로 공개했다. 먼저 브랜드별 리뉴얼을 통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마녀공장의 브랜드나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워비건의 경우 원재료 선정부터 제조, 패키지까지 비건화 하고 바닐라부티크는 향 카테고리 제품 라인을 구축해 바디케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색조 브랜드인 노머시는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의 색조 화장 고민을 반영한 클린 뷰티 컨셉의 비건 색조 브랜드로 카테고리 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유 대표는 "마녀공장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고성장을 시현해 나갈 것이다. 브랜드 리뉴얼과 포트폴리오 강화로 지속 가능한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 2, 제 3의 마녀 브랜드를 창출하면서 향후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녀공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2천~1만4천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40억~280억원이다. 오는 23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5~26일 일반 청약 후 다음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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