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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산 사케' G7 만찬주로 올렸다


100% 후쿠시마산 쌀·물로 만든 '히로토가와'
기자들 머문 국제미디어센터에도 후쿠시마산 복숭아 주스 등 제공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만찬 때 후쿠시마산 니혼슈가 올라왔다고 일본 외무성이 21일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현 소재 마쓰자키 주조에서 생산한 니혼슈 '히로토가와 도쿠베쓰 준마이' 소개 화면. [사진=마쓰자키슈조 홈페이지]
일본 후쿠시마현 소재 마쓰자키 주조에서 생산한 니혼슈 '히로토가와 도쿠베쓰 준마이' 소개 화면. [사진=마쓰자키슈조 홈페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과 윤석열 대통령 등 초청받은 8국 정상과 배우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G7(7국) 정상회의 의장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인 유코 여사가 주재하는 만찬 및 사교 행사였다.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G7 외교 만찬 메뉴에 따르면 후쿠시마현(県) 이와세군(郡) 소재 마쓰자키주조에서 생산한 '히로토가와 도쿠베쓰 준마이'가 만찬주 목록에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술은 100% 후쿠시마현산 쌀인 '유메노카오리(꿈의 향기)'와 후쿠시마현의 물로 만들어진다고 제조사 측에서 밝히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현 소재 마쓰자키 주조에서 생산한 니혼슈 '히로토가와 도쿠베쓰 준마이' 소개 화면. [사진=마쓰자키슈조 홈페이지]
이번 만찬에는 히로시마현의 현지 니혼슈 2종과 함께 제공됐기 때문에 해외 인사들이 '히로토가와' 뒤에 나온 원산지를 후쿠시마산이라고 인지하고 마셨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pexels]

특히 이번 만찬에는 히로시마현의 현지 니혼슈 2종과 함께 제공됐기 때문에 해외 인사들이 '히로토가와' 뒤에 나온 원산지를 후쿠시마산이라고 인지하고 마셨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일본의 후쿠시마산 사케 제공은 향후 후쿠시마산 음식 등을 판매할 때 "G7 정상들도 먹었다"는 점을 어필하려는 일종의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제공한 요리 명단과 함께 "일본 음식 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발신(發信)한 매우 유의미한 자리였다"고 자평하는 자료를 냈다.

만찬에는 술 이외에도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의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요리가 제공됐다. 이와테(岩手)현산 유제품을 쓴 치즈 케이크와 미야기(宮城)현산 딸기를 쓴 젤라토와 홍차 등이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G7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인 국제미디어센터엔 후쿠시마현 복숭아로 만든 주스, 후쿠시마에서 퍼 올린 천연 탄산수, 후쿠시마산 니혼슈와 양갱 등이 제공됐다고 전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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