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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진영·나라셀라·마녀공장 증시 출격…투자자 선택은?


진영·나라셀라, 이날(22일)부터 공모 시작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시장에선 친환경 플라스틱 기업 진영과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 코스메틱 기업 마녀공장이 기업공개(IPO)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이번주 시장에선 친환경 플라스틱 기업 진영과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 코스메틱 기업 마녀공장이 기업공개(IPO)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이번주 시장에선 친환경 플라스틱 기업 진영과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 코스메틱 기업 마녀공장이 기업공개(IPO)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픽사베이]

◆ 기관 '픽' 진영,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한 5천원 확정

진영은 플라스틱 소재를 기반으로 각종 산업에서 요구되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를 연구 ·개발·제작하는 회사입니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아사(ASA)' 소재를 기반으로 가구, 전자제품 등의 기능성 플라스틱 시트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ASA소재는 내후성, 내충격성, 내화학성, 성형 가공성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진영은 ASA소재를 바탕으로 친환경 표면마감재인 데코레이션 시트(데코시트)를 개발했고, 가구시장을 중심으로 데코진(Decojin)이라는 독자 브랜드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냉장고의 내장제 등 가전제품에도 데코시트를 적용하고 있으며 벽지, 바닥타일 등의 건축자재로서의 제품시장 확대를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81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입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70억원)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 등 영향으로 중국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주 요인인데요.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 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진영은 PI첨단소재, 아셈스 총 2개사를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2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45배를 적용해 적정 시가총액을 1천47억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주당 평가액은 6천123원입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1천595.7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3천600~4천200원) 상단보다 높은 5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5.10%가 밴드 상단인 4천200원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진영은 이날(22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입니다.

◆ 나라셀라, 공모가 낮춰 가격 경쟁력 'UP'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사 1호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합니다. 나라셀라는 국내 와인 최초로 누적 판매량 1천만병을 달성한 칠레의 몬테스(Montes)를 비롯해 미국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인인 덕혼(Duckhorn), 케이머스(Caymus)등 전세계 주요 와인 생산지의 와인을 수입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유명 와인 산지로부터 와인을 직접 발굴해 와인을 공급받고 국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주 업으로 합니다. 지난해 나라셀라를 통해 유통된 와인 브랜드는 총 240개입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1천72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입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1.2% 증가했지만, 고환율과 일회성 비용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4.4%) 감소했습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케이머스 등 미국 와인 매출 비중이 39%로 가장 많고 라크라사드(La Croisade) 등 프랑스와 몬테스 등 칠레 비중이 각각 2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업계에서 처음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비교기업 산정에도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나라셀라는 당초 국내 주류회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가 케이 뷰티(K-Beauty) 제품을 수축하는 유통사업자 실리콘투로 변경했습니다. 해외기업으로는 와인을 생산·유통하는 이탈리안 와인 브랜즈(Italian Wine Brands S.p.A.)와 콤파니아 데이 카라이비( Compagnia Dei Caraibi S.p.A.)를 유사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3개사의 평균 PER(22.06%)을 적용해 기업가치 평가액을 1천973억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주당 평가액은 3만580원입니다.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만4천원) 하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요예측에는 760개 기관이 참여해 178.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나라셀라도 23일까지 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 인수사는 유진투자증권입니다.

◆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로 실적 성장 지속

코스메틱 기업 마녀공장은 기초 스킨케어, 클렌징 제품 등 생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퓨어 클렌징 오일',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등 대표 제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킨케어 브랜드 '마녀공장'의 규모를 확대했는데요. 여기에 기능성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워 비건', 향 바디 케어 특화 브랜드 '바닐라 부티크', 비건 색조 브랜드 '노 머시' 등을 론칭하며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마녀공장은 작년 연간 매출액 1천1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인 55.3%가 일본 등 해외 매출로 발생했습니다.

주요 제품의 실적 비중이 높은편인데요. 퓨어 클렌징 오일이 단일 제품으로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의 매출이 218억원,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매출이 104억원입니다.

마녀공장은 클리오, 아이패밀리, 에스씨, 애경산업, 네오팜, 브이티지엠피, 코리아나 등 7개사의 평균 PER(21.15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액을 2만2천337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여기에 37.32~46.28%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 희망밴드를 1만2천~1만4천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회사는 이날부터 진행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24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인수사는 유진투자증권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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