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급등주 70%, "왜오르는지 몰라"...주의요망


 

유난히 M&A관련 풍문과 조회공시가 많았던 상반기.

주가 급등락으로 조회공시가 나간 상당수의 주식들이 별 이유없이 올라 '묻지마 투자'식 뇌동매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이영호)는 올 상반기 주가가 급등·급락한 종목에 대한 '시황변동 조회공시' 가 전년동기보다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올 상반기 시황공시 건수는 총 276건으로 전년 184건에 비해 약 50%가 늘었고 특히 코스닥의 경우는 110%나 늘었다.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 등 테마관련 종목 장세로 주가가 요동을 쳤던 까닭이다.

문제는 이중 절반 이상인 101건(58%)이 '특이사항 없음'으로 답변, 시황 급변의 정확한 사유조차 모르는 경우였다는 점이다.

유가증권시장(거래소)의 경우 조회공시는 전년보다 0.1% 증가에 그쳤지만 역시 71%인 72건이 주가 급등락의 특별한 사유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근거없는 풍문 이나 '급등주 따라잡기'식 뇌동매매 투자를 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특별한 재료없이 주가가 급등한 경우 조회공시를 전후로 주가가 급속 안정세를 보이기 마련이어서 추격매수에 나섰다 피해를 입을 수 있는만큼 투자자의 주의를 요한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앞으로 이유없이 주가가 급등락한 종목에 대해서는 조회공시를 적극 요구, 기업내용에 근거한 건전한 투자문화를 유도하고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급등주 70%, "왜오르는지 몰라"...주의요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