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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대박' KT, 종합 미디어 사업 정조준..."콘텐츠에서 플랫폼까지"(종합)


KT스튜디오지니-ENA와 '2023 미디어데이' 개최…"매출 5조원 목표"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KT가 KT스튜디오지니, ENA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지난해 성과 및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데이는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왼쪽부터)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강국현 KT 커스토머부문장(사장)-운용필 ENA 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열린 '2023 KT 그룹 미디어데이'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강국현 KT 커스토머부문장(사장)-운용필 ENA 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열린 '2023 KT 그룹 미디어데이'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KT는 지난 1년 간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분야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신규 프리미엄 올인원 셋톱박스(STB)를 공개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고, 'ENA'로 리브랜딩에 성공한 스카이TV는 사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KT스튜디오지니 등을 통해 1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해 ENA채널과 지니TV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ENA는 김태호PD 등과 협력한 '지구마불세계여행', '혜미리예체파'등 오리지널 예능을 17편 제작해 ENA채널 및 KT그룹 유료방송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및 ENA채널 역대 최고시청률(17.5%)을 기록했으며, 지난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하는 영예를 얻었다.

KT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드라마는 지니TV에서 VOD누적 시청건수가 1천만건을 넘는 등 가입자의 중요한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또 오리지널 드라마의 대본집, 오디오북이 밀리의서재로 출시되고, 지니뮤직이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제작에 참여하는 등 그룹 전반의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에 힘입어 지난해 KT그룹 콘텐츠 분야(KT스튜디오지니, ENA,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스토리위즈) 매출은 약 5천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지난해 KT그룹 전체 미디어매출은 전년도 대비 9% 가량 성장한 4조2천억원으로, 오는 2025년까지 5조원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작년에는 콘텐츠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올해는 그룹 차원의 본격적인 성장 엔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KT는 콘텐츠 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단말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고품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STB)'도 선보였다. STB는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AI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해 세계적 어워드인 '2023 iF 디자인 어워드'와 '202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동시 수상하기도 했다.

또 하만카돈 스피커에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고음질을 지원하고, 인물 대사가 더 잘 들리는 '보이스 부스트'기술도 적용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IPTV 셋톱박스 기준 세계 최초로 '돌비비전'과 'HDR10+'을 동시 지원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 날 행사에서 올해 및 다음해 드라마 제작 방향을 발표하며, 내년까지 방영 목표로 하는 30여편의 드라마 중 총 19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 1년간 12편의 작품을 선보였고,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룬 것 같다"며 "2023, 2024년은 충족되지 못한 시청자의 수요 틈새를 찾아, 바라는 콘텐츠를 모두 KT스튜디오지니의 라인업에서 찾을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넓히고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국 1주년을 맞이한 ENA는 채널명을 리브랜딩한 이후 채널 순위가 기존 24위에서 11위로 상승했고, 매출은 67% 성장해 약 1,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알렸다.

ENA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시청자 기반의 '이상한(Extraordinary) 즐거움'을 채널 정체성 삼아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 ▲김태호, 남규홍 등 톱 크리에이터들과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늘릴 것 ▲글로벌OTT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혜미리예채파'와 같이, TV채널을 넘어 글로벌 OTT를 포괄하는 IP를 개발할 것 등 3가지 성장전략을 언급했다.

윤용필 ENA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와 양질의 콘텐츠 제공으로 국내 톱5 채널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IP사업자로 발돋움해 1조원 가치의 채널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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