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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라셀라, 와인 수입사 1호 상장…"와인문화 발전 이끌 것"


22~23일 일반 청약…6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나라셀라가 국내 와인 수입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나라셀라는 폭넓은 와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와인 문화를 전파하고, 국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성장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나라셀라]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성장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나라셀라]

나라셀라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나라셀라는 국내 최초로 누적 판매 1천만병을 돌파한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단일 독점 수입하고 있다. 120여개 브랜드, 1천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신대륙 와인을 중심으로 폭넓은 와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작년 연간 기준 매출액 1천72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4.4%) 감소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1천450원대까지 치솟으며 높아진 것이 실적에 악영향으로 작용했다. IPO 준비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등도 반영됐다.

나라셀라는 폭 넓은 와인 포트폴리오와, 체계적인 와이너리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한다. 하이밸류 와인부터 엔트리 레벨 와인까지 제품 스팩트럼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실적에서 프리미엄 이상의 고가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56%, 5만원대 미만의 저가 제품군 비중이 44% 가량으로 균등하게 차지했다.

또한 대중이 선호하는 와인 리스트를 바탕으로 높은 마진을 낼 수 있는 온 채널에서의 매출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것도 장점이다. 온 채널은 레스토랑 등에서 판매되는 와인을 뜻한다.

나라셀라는 성장전략으로 ▲와인 문화 확대 ▲유통구조 변화 ▲주류 카테고리 확장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와인이 일상 생활화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와인 문화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와인은 인류 식문화와 함께 발전하며 각 나라의 역사와 예술 등 다양한 문화가치가 풍부하게 녹아든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대에 가장 부합하는 주류"라며 "보다 많은 사람에게 와인의 매력을 전할 수 있도록 와인 관련 체험과 교육의 기회 제공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나라셀라는 국내 유일의 와인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 중에 있다. 다음달 중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와인 클러스터 '도운빌딩'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와인 교육, 전시, 와인 클래스, 파인다이닝 등 와인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라셀라는 서울 내 40여개 직영 판매점 외에 와인 소매샵을 통한 리테일 판매 채널 확대도 꾀하고 있다. 와인에 특화된 도심형 물류센터를 구축해 소매샵의 와인 재고·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사 와인 리스트를 소매샵에 입점시키겠단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중 70여개 소매샵에 약 1억원씩, 총 70억원을 들여 물류서비스 제공, 상권분석, 창업지원 등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와인 종합 온라인 플랫폼 '1킬로미터와인(KMWINE)'을 발전시켜 내년까지 플랫폼에서 매출 연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서울 내 140여개 소매점과 계약을 맺어 운영 중이다. 사용자 수는 1만5천명 가량이다. 올해 연말까지 서울에 위치한 약 600여개 소매샵의 절반 가량인 300여개 소매샵과 계약을 맺어 가맹점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나라셀라는 유럽 등 구대륙 와인을 중심으로 와인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위스키, 꼬냑 등 증류주로 주류 카테고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마 대표는 "체계적인 브랜딩 능력이 신규 와이너리 소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해 매년 10% 이상 새로운 와인을 국내에 소개하려 하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와인을 매개로 문화적 가치를 전파하는 와인문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라셀라의 총 공모주식 수는 145만주로 공모 희망 밴드는 2만~2만4천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약 290억~348억원 규모이며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다음달 초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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