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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전세계약 다시 늘어났다"


직방, 실거래 신고자료 분석 결과…전세 거래가격은 약세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전세사기, 깡통전세 우려로 줄어들었던 전세 거래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다만 전세 거래가격은 약세를 지속해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비중 월별 추이. [사진=직]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비중 월별 추이. [사진=직]

15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 신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이 월세 거래량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의 전세와 월세 거래비중을 월별로 보면, 2021년엔 전세 거래비중이 65~70%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60% 초반대로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엔 전세 거래비중이 50%까지 떨어졌다. 2011년 전월세 실거래가 발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올해 초부터 전세 거래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해 1월 50.3%, 2월 52.3%, 3월 55.4%, 4월 60.1%로 회복했다. 5월엔 지난 8일 조사 기준 전세 비중이 62.7%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2년 전과 비교한 전용면적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하락세였다. 2021년 1월에는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가격3.3㎡당 563만원으로 2년 전 가격(452만원/3.3㎡)에 비해 111만원이 높았다. 반면 올해 2월엔 평균 3.3㎡당 550만원에 거래되며 2년 전보다 4만원 낮은 가격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사기와 역전세로 전세거래의 우려가 큰 상황에 더해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적지 않아 연립·다세대 전세가격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보증금 반환 등 계약종료와 재계약 시점에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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