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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5년 내 자사주 전부 소각…1차로 350만주 시행


전체 발행 주식수 대비 27.9%…오는 8월 1일 소각 예정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동원산업이 자기주식 1천636억원 어치를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7% 규모로 오는 8월 1일 소각할 예정이다.

동원산업 CI. [사진=동원산업]
동원산업 CI. [사진=동원산업]

이번 자기주식 소각 결정으로 동원산업의 총 발행주식 수는 4천998만2천665주에서 4천648만2천665주로 줄어들게 된다.

또 동원산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번 소각되는 350만주를 포함해 보유 중인 1천395만9천990주 전량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27.9%에 해당한다.

동원산업은 다음 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해당 의안을 표결에 부친 후 7월 31일까지 채권자 이의제출기간을 거친다. 변경된 신주는 8월 17일 상장 예정이다. 일반 주주의 소유주식수 변동은 없으므로 구주권 제출과 신주권 교부 절차는 없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약속한 주주가치 제고, 자본시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달 보통주 1주당 1천100원, 총 397억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배당을 집행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액면가를 5천원에서 1천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통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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