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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더 엣지 있게 변했다"…쏘나타 디 엣지 '국민세단' 명성 되찾을까


'역동적' 2.5 가솔린 엔진 'N라인' 눈길…'안정적' 1.6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국민 세단' 쏘나타가 '일자 눈썹'을 달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쏘나타는 현대자동차가 1985년 처음 출시된 국내 완성차 최장수 모델로, '쏘나타 디 엣지'는 지난 2019년 8세대 모델 'DN8' 이후 4년 만에 나온 부분 변경 모델이다.

지난 3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쏘나타 디 엣지'의 면모를 최근 살펴봤다.

쏘나타 디 엣지 2.5 터보 N라인 모델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쏘나타 디 엣지 2.5 터보 N라인 모델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쏘나타 디 엣지' 시승은 지난 11일 경기도 하남에서 출발해 가평 일대를 오가는 왕복 약 100km 구간에서 진행했다. 반환점까지 갈 때는 고성능 2.5 터보 N라인 모델, 올 때는 1.6 터모 모델을 시승했다.

'쏘나타 디 엣지'의 외관상 가장 큰 특징은 일명 '일자 눈썹'으로 불리는 전면부의 '끊임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최근 현대차의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신형 스타리아에 이어 코나, 그랜저 등에 적용됐다. 후면부의 H라이트와 함께 차량 디자인에 미래적인 감성을 입혔다.

'쏘나타 디 엣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에 의해 스포츠 세단의 느낌도 강조됐다. 낮게 시작하는 프런트 엔드와 긴 후드, 검은색 스포일러로 외관에 스포티함을 더했다.

쏘나타 디 엣지 2.5 터보 N라인 모델 후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쏘나타 디 엣지 2.5 터보 N라인 모델 후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이전 모델보다 전장(길이)이 10밀리미터(mm) 늘고, 전고(높이)가 30mm 낮아진 데다 패스트백(차량 지붕에서 뒷부분까지 유선형으로 이뤄진 차)을 연상시키는 루프 라인도 이러한 인상을 더한다.

운전석에 앉으면 수평적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센터페시아(대시보드 중앙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트롤 패널 보드 부분)까지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쭉 이어져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시인성과 고급감을 높이기 위한 시도였는데, 꽤 성공적으로 보인다.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 모델 운전석 [사진=김종성 기자]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 모델 운전석 [사진=김종성 기자]

또 대시보드에 적용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우드 패턴 가니쉬는 실내 공간의 수평라인을 강조하며 확장된 공간감을 제공한다. 다만 낮아진 차체만큼 헤드룸 자체는 줄었다.

변속 기어도 스티어링 휠로 옮긴 전자식 변속 칼럼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콘솔 공간이 여유로워지며 더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함을 더했다.

'쏘나타 디 엣지'에 적용된 칼럼타입 변속레버 [사진=김종성 기자]
'쏘나타 디 엣지'에 적용된 칼럼타입 변속레버 [사진=김종성 기자]

공조 장치 제어 부분에는 필수적인 기능을 하는 물리적 버튼을 뒀다. 최근 신차들이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식 스크린을 통해 제어하는 경향이 크게 늘고 있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개인적으로는 주행 중 운전자의 직관성과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필수적인 버튼을 남겨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였다.

고성능 N라인 모델은 역동성이 돋보인다. 최고 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주행모드를 '에코(echo)', '노멀(normal)', '스포츠(sports)', 개인 맞춤형 설정인 '마이 드라이브(my drive)'로 선택할 수 있는데, '스포츠' 주행모드를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향상된 가속 성능이 느껴졌고, 특유의 배기음도 훨씬 커지며 소위 '드리이빙 감성'을 자극한다.

묵직한 조향감으로 청평호수 주변 구불구불한 와인딩 구간에서도 주행의 안정감을 확보했다. N라인의 경우, 전용 버킷 시트도 탑재되는데, 좌석의 측면 지지부가 급커브 구간에서도 신체가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지지 않도록 잡아준다.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 모델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 모델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고속도로에서 활성화한 내비게이션 기반의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등도 합격점이다. 시속 100킬로미터(km)로 속도를 설정하고 스티어링 휠에 가볍게 손을 올려두는 정도였는데, 차선유지와 정체 구간에서의 제동과 가속, 앞차와의 차간거리 유지 등이 유려한 모습이었다.

경기도 가평의 반환점에서는 1.6 터보 모델로 바꿔타고 다시 하남으로 향했다. 가솔린 1.6 터보 엔진은 최대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성능을 갖췄다.

1.6 터보 엔진 모델은 상대적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역동성'을 강조한 N모델에 비해 힘은 약하지만, 부드럽고 안정감이 높아 세단 자체의 매력에 충실한 인상이다. 스티어링 휠의 조향감도 좀 더 가볍고 부드럽다.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 모델 후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 모델 후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지난달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쏘나타 디 엣지'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2.0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고성능 'N라인'은 기존 ▲가솔린 2.5 터보와 함께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이 추가로 운영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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