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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 만 완전한 일상 회복…尹 "애 많이 쓰셨다"


중대본 회의 직접 주재…위기 경보 '심각'→'경계'
확진자 7일 격리 의무→'5일 권고'로 전환
병원 외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입국 후 PCR 해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진들을 향해 격려 박수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겸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윤 대통령,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2023.05.11.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진들을 향해 격려 박수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겸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윤 대통령,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2023.05.11.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다.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가 해제된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의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진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발생한 지 3년 4개월 만의 완전한 일상 회복 선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그동안 애 많이 쓰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건 9개월 만이다.

이번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중보건비상사태 해제 상황과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 전문가 권고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다만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는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 관련 검사·치료 지원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중대본 회의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뿐 아니라 코로나19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치료․간호했던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12명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 달라며 "저도 몇 차례 코로나 진료와 치료를 담당하는 병원을 다녀봤다. 실제로 가서 보지 않고는 영상만 봐서는 의료진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생을 했는지 느끼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분들의 협업 덕분에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분들, 또 백신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그리고 보건 당국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정치 방역에서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과학 기반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과학방역의 핵심은 중증 위험 관리와 국민 면역수준의 증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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