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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멈춰선 '배민 라이더', 잇단 파업 이유는?


기본배달료 3000원→4000원 인상…경쟁 노조도 오는 10일 파업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라이더 노동 조합이 잇단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소속 배달의민족 기사들이 먼저 파업에 나선 가운데, 경쟁 노조 라이더유니온도 오는 10일 파업에 들어간다.

5일 노동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어린이날 집단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소속 라이더들은 하루 파업과 함께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주문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노조 소속 라이더가 주로 담당하는 단건 배달인 '배민1' 주문 등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3천명이다.

지난 1일 열린 배민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라이더의 오토바이에 기본 배달비 인상을 촉구하는 피켓이 붙어있다. [사진=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노조는 ▲기본배달료 3천원→4천원으로 인상 ▲기본배달료 지방차별 중단 ▲알뜰 배달의 배달료를 '기존과 동일한 기본배달료' 지급 ▲배달에 따른 고정인센티브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기본배달료를 올리면 소비자들이 내는 배달비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역시 파업을 선언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임금 삭감 ▲알고리즘 즉각 개선 ▲알고리즘 통한 업무 할당 기준 및 배달료 산정기준 공개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라이더유니온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자체 투표를 통해 투쟁 돌입을 결의하고, 10일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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