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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주택구입 역대 최소로 줄었다


경제만랩, 1분기 6만8000명 그쳐…고금리·집값 하락 여파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해 1분기(1~3월) 생애 처음 주택을 매입한 숫자가 역대 최소치(1분기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매매사례를 조사해본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자는 6만8천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가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집합건물이란 한 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구분된 부분이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구분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의미한다.

2010~2023년 1분기 전국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수. [사진=경제만랩]
2010~2023년 1분기 전국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수. [사진=경제만랩]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지난 2021년 1분기 14만8천9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지난해 1분기 8만7천660명으로 낮아졌고, 올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생애 첫 집한건물 매수자 중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6만8천105명 중 30대 이하의 매수자는 3만6천296명으로 전체의 53.3%를 차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비중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5천172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 2만3천510명, 인천 5천635명, 부산 4천966명, 충남 4천698명, 대구 3천326명, 경남 3천209명, 대전 2천768명, 광주 2천492명, 전북 2천471명, 경북 2천417명, 전남 1천781명, 강원 1천651명, 충북 1천536명, 울산 1천79명, 세종 721명, 제주 673명 등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고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로 방향이 전환되지 않는 한 내 집 마련 실수요가 증가하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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