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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부진 속 돌파구는 '게이밍'…모니터·노트북 고성장 이어진다


게이밍 모니터·노트북, 연평균 6~11% 성장세 예상…전자업계, 라인업 강화에 집중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게이밍 모니터와 노트북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업계는 시장 침체를 타개할 무기로 '게이밍'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와 게이밍 노트북은 고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이 2천8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1천980만 대)보다 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13% 감소했는데, 다시금 2천만 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 코로나19 봉쇄 해제로 PC방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43형의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7'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43형의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7'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전망했다.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올해 98억 달러(약 13조원)에서 오는 2033년 184억 달러(약 24조4천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해당 기간 연평균 6.5%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게이밍 노트북 시장 역시 고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오는 2030년 213억5천만 달러(약 28조4천억원)까지 클 것으로 관측된다.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1.3%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도 오는 2028년 게이밍 노트북 시장이 268억5천만 달러(약 35조7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해당 시장 규모는 186억7천만 달러(약 24조8천억원)로 집계됐는데, 6년새 1.5배 규모로 크는 셈이다.

이에 전자업계에서도 게이밍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LG전자는 '울트라기어'를 내세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보통 게이밍 모니터는 주사율 100Hz 이상의 고성능을 갖춘 제품을 일컫는다.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는 외산 업체들의 공세가 눈에 띈다. 게이밍 노트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이수스와 에이서 등은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분위기다.

ROG 플로우 Z13 아크로님 에디션 [사진=에이수스]
ROG 플로우 Z13 아크로님 에디션 [사진=에이수스]

에이수스는 최근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ROG' 라인업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ROG 플로우 Z13 아크로님 에디션, ROG 플로우 Z13, ROG 플로우 X16 등이다.

에이서도 최근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넥스트 에이서'를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 '프레데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프레데터 트리톤 17 X와 프레테더 트리톤 14,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등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게이머들은 제품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고성능 제품이 지속 나오고 있는 만큼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게이밍 시장은 꾸준한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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