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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소프트웨어 진흥 예산 5천630억원…AI 인재 20만명 양성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 진흥 5개년 계획' 발표
2026년까지 SaaS 기업 1만개 육성…SaaS 직접구매 제도 도입
SW 매출 1천억 기업 250개 육성 목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정부가 올해 소프트웨어 진흥 사업에 예산 5천630억을 투입하고, 디지털 100만 인재의 핵심인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전문인재를 2027년까지 20만명 양성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아이뉴스24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아이뉴스24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성 인공지능 확산에 대응하는 등 디지털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국내 SW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SW·AI 고급인재 20만명 양성하고, SaaS기업 1만개 육성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초거대 AI 고급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하다. 2027년까지 SW·AI 고급 전문인력을 20만명 규모로 양성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대학원을 현재 15개에서 2025년까지 22개로, 메타버스 대학원을 현재 2개에서 2026년까지 10개로 확대한다. 또 전국민 SW·AI 기초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정보과목 시수를 2배 이상 늘린다.

국내 SW 산업 생태계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조로 본격 개편한다. SaaS 기업 성장 맞춤형 프로그램에 올해 305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2026년까지 국내 SaaS 기업 1만개 육성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공공에 'SaaS 직접구매 제도'를 올해 새롭게 도입할 방침이다. SaaS 직접구매 제도는 공공사업시 구축형 사업(SI)에서 SaaS는 분리해 직접 구매토록 하는 제도다. 향후 디지털 전문 계약제도와 같은 SW직접발주 규정을 소프트웨어(SW) 진흥법에 명시해 공공 SaaS의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본격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교과서도 SaaS로 개발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 매출 1천억 기업 250개 목표…AI반도체 등 특화 시스템SW 개발 지원

국내 SW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W 매출 1천억 클럽 기업을 2021년 기준 145개에서 2027년까지 250개 이상 육성한다. 유망기업의 단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소프트웨어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산업 대표 기업과 중소기업 간 맞춤형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2027년까지 선도국 대비 소프트웨어 기술수준을 93%까지 높인다. 이를 위해 올해 '하드웨어-인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한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에 AI반도체 등 저전력·고효율의 하드웨어가 필요한 상황인데 정부는 이에 특화된 시스템 SW 개발을 추진한다. 또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다양한 하드웨어의 시스템 SW개발 로드맵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개인 코딩 경험률을 2027년 30%까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연 240만명이 참여한 온라인 코딩파티 등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신기술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으로서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인재양성, 기반기술 개발, 제도 개선 등 주요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대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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