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여자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정신을 잃게 만든 뒤 일명 '초대남'을 불러 함께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 형사2부(신건호 부장검사)는 이날 성폭력 처벌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A씨(23)와 B씨(23)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작년 12월 여자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여서 정신을 잃게 만든 뒤 B씨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일명 초대남으로 A씨가 직접 SNS로 모집한 인물이다.
A씨는 피해자인 여자친구와 3년 간 교제하면서 주거지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하는 등 불법 영상물 170여개를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B씨는 휴대전화로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를 찍어 개인용 서버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이미 불법 유포된 영상은 모두 삭제 조치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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