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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납골당 다녀오던 엄마, 역주행 차량에 치여 숨진 사연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먼저 간 아들이 그리워 매일 아들의 납골당을 찾던 엄마가 역주행 차량에 치여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먼저 간 아들이 그리워 매일 아들의 납골당을 찾던 엄마가 역주행 차량에 치여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먼저 간 아들이 그리워 매일 아들의 납골당을 찾던 엄마가 역주행 차량에 치여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대낮에 일어난 역주행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번 사연에 대해 "제보자의 남동생은 6개월 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는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날마다 아들의 납골당을 찾는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먼저 간 아들이 그리워 매일 아들의 납골당을 찾던 엄마가 역주행 차량에 치여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먼저 간 아들이 그리워 매일 아들의 납골당을 찾던 엄마가 역주행 차량에 치여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이어 한 변호사는 "딸은 결혼기념일 여행에 어머니에게 같이 가자고 했지만 어머니는 아들을 보러 가야 한다고 거절했다"며 "근데 그날 사고가 나서 아들을 따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건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대낮 멀쩡한 대로변이었는데 별안간 반대편 차선에서 차가 어머니의 차량을 덮친 것이었다. 어머니는 "힘들었어?"라며 아들을 향해 흐느끼고 있는 중이었는데 차량이 쏜살같이 날아들었다.

사고 원인은 수면 유도제인 졸피뎀이었다. '졸피뎀'에 대해 한 변호사는 "우울증, 불면증 있는 분들에게 처방이 되는 약인데 용량을 못 지키면 눈 뜨고 운전해도 기억을 못 한다"며 "필름 끊기는 현상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사고 가해자는 졸피뎀을 치사량으로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딸은 "가해자는 입원. 섬망 증상으로 대화조차 안 돼서 가해자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간 아들이 그리워 매일 아들의 납골당을 찾던 엄마가 역주행 차량에 치여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먼저 간 아들이 그리워 매일 아들의 납골당을 찾던 엄마가 역주행 차량에 치여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제보 영상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는 규현. [사진=JTBC]

또 사고 당시 경찰도 블랙박스를 수습하지 않는 등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장례 후 가족이 직접 엄마의 차에 달린 블랙박스를 찾았다고 한다.

한 변호사는 "이 경우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이다. 위험운전치사죄로 아주 무겁게 처벌된다. 하지만 섬망 증상 때문에 병원에 있다니 수사 진행이 불가능한 거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함께 영상은 보던 규현은 "혼자 운전을 하시며 아들에게 말을 거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며 "내가 만약 그런 상황이었다면 저희 어머니도 그렇게 하셨을 거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그는 "저도 교통사고를 겪었던 적이 있었으니까 (더 공감이 됐다)"며 "(제보자 어머니가) 저희 어머니와 동갑이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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