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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대한항공 인수·통합, 노력 기울일 것"


제3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모든 안건 원안대로 가결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 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IATA 등 대외기관에서는 올 한해 각국의 방역정책 완화와 리오프닝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여객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한편으로 고물가, 고금리 기조와 경제성장률 둔화 등의 비우호적 대외 지표가 당사의 사업 운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대외여건과 변화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전 임직원이 수익 창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안정적 재무구조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 절차 역시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2인, 사내이사 1인의 선임과 감사위원 선임, 그리고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사외이사에는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선임했다. 이번 이사 선임안 통과에 따라 이사회에 첫 여성 사외이사가 참여하게 됐으며 이사회 규모는 기존 5인에서 6인으로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회사의 경영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사 보수한도는 실제 집행률을 감안해 현행수준을 유지하는 안으로 상정했다"고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6천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5천29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천776억원 증가한 7천335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장기간 비운항상태로 유지되던 A380, B777 여객기를 복원하는 등 급격하게 회복되는 여객수요에 적극 대응해 왔다"며 "코로나19기간 회사의 매출을 견인해 온 화물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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