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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수임료로 명란김 6개 받고 울었다"는 담당 변호사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노종언 변호사가 유튜버 김용호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수입이 끊긴 박씨가 대신 김을 선물해 울었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인 박수홍씨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친형 부부의 횡령 등 혐의 4차 공판 출석 전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송인 박수홍씨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친형 부부의 횡령 등 혐의 4차 공판 출석 전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 변호사는 지난 28일 방송된 팟빵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박수홍이 김용호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사건을 무료 변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김용호로부터 고통받는 박수홍이 아니라, 박수홍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김다예씨를 위해 사건을 맡기로 결정했다"며 "김다예에게 '김용호는 정말 위험한 사람인데, 나는 이 사람을 고소할 거다. 박수홍 측에서 거짓말을 해 내가 바보가 되면 나는 앞으로 돈을 많이 못 번다. 그러니까 우리 아들을 부탁한다'고 하고 고소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그 당시 방송이 다 끊겨 돈이 없었다"며 "그래서 수임료로 집에 있는 명란김 6개를 주더라. 그걸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로서 가치와 가야 할 길이 명확해졌다"며 "그 당시 너무 힘들었지만 (박수홍 내외에게) '진실은 가장 느리고 바보 같지만 위대하다. 같이 1년만 버티자'고 얘기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노 변호사는 "법정에서 재판부가 '김다예 씨를 아십니까?'라고 하니까 김용호가 '모르는데요'라고만 하더라. 유튜브에서는 그렇게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것처럼 하더니 법정에서는 아무 말도 못한다. 증거 제출도 하지 못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 김 씨에 대해 비판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이 그 당시 방송이 다 끊겨 돈이 없었다"며 "그래서 수임료로 집에 있는 명란김 6개를 주더라. 그걸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매불쇼]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이 그 당시 방송이 다 끊겨 돈이 없었다"며 "그래서 수임료로 집에 있는 명란김 6개를 주더라. 그걸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매불쇼]

그러면서 노 변호사는 김 씨에 대해 "사과도 전혀 안 한다. 잘못 인정도 하지 않는다"며 "무엇을 통해서 그런 정보를 입수했는지 증거 제출도 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김용호는 지난 2021년 4월 유튜브 등을 통해 박수홍이 과거 데이트폭력, 성폭행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박수홍이 약 62억 횡령 혐의를 받는 그의 친형부부와 법정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용호는 "박수홍의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 씨는 김용호 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불구속기소 됐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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