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제압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2차전 더 많은 관중 기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전을 기분좋게 장식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16번 중 9차례로 확률은 56.2%다.

최근 10차례로 범위를 좁히면 9차례나 1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이 경우에 적용하면 90% 확률을 가진 셈이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29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가 확정되자 리베로 김해란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29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가 확정되자 리베로 김해란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1차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좋은 출발을 했다. 이겨서 기쁘다. 어려운 상황도 있었고 쉽지 않을거라고 예상해 이번 승리가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김연경의 초반 부진에 대해 "김연경 뿐 아니라 옐레나(보스니아) 등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다"며 "세터 이원정은 한 달 정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 부분은 예상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며 이번 시리즈를 준비했다. 이원정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에는 코트로 나온 경기가 얼마 안된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의 경우 리시브 효율도 그렇고 결국 점수도 내줬다(김연경은 이날 1, 2세트까지 한 자리수 득점에 머물렀고 공격성공률도 30%이하를 보였으나 경기 종료까지 26점 공격성공률 45.1%를 기록했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원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원정의)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며 "리듬이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29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도중 공격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선수들이 29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도중 공격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이 이날 도로공사에 내준 3세트 타임아웃 때 선수들을 다그치기도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방심하는 게 보여 '좀 더 집중하자. 서브로 압박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는 관중 5464명이 찾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다음 경기에는 6000명이 오길 바란다"며 "더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김연경도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며 "3세트를 내줬는데 마무리 잘 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 준비를 하는 동안 선수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모두 1차전이 전체 시리즈에 50%는 영향이 있다고 봤다"며 "홈 경기였고 이틀 뒤 2차전이 또 열리는 1차전 결과가 정말 중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2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9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김연경이 29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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