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가 강한 면이 있기 때문에 기대는 걸고 있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4년 만에 봄 배구 '마지막 승부'에서 흥국생명과 다시 만났다.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이 막이 올랐다. 두 팀은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른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선수들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면서 "감기 기운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걱정했다.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오른쪽)이 14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https://image.inews24.com/v1/cb3d1b870a1127.jpg)
그러나 "정규 시즌을 되돌아보면 감기가 걸렸을 때 오히려 경기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이날 1차전에서 정규리그와 다른 포메이션을 예고했다.
캣벨(미국)이 아포짓으로 나온다. 김 감독은 박정아를 해당 포지션으로 돌리지 않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온다.
김 감독은 "박정아와 캣벨 대각에 자리해 상대 주 공격수 김연경 번갈아 가며 막는다"고 설명했다. 키 플레이어로는 문정원을 꼽았다.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자리"라며 "리시브도 가장 많이 해야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인천 원정으로 치러지는 1~2차전 목표도 밝혔다.
그는 "1승 1패를 생각하고 있는데,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종료 후 오랜 기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경기력이 올라오기 전에 분위기를 우리가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경에 대한 경계는 당연하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때와 챔피언결정전의 김연경은 분명 다를 것"이라며 "김연경을 어렵게 만들면 상대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오른쪽)이 14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https://image.inews24.com/v1/612ab1f4e895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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