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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제약, 플랫바이오와 합병…항암 신약 개발 강화


6월 1일 합병법인 출범…전재광·김선진 각자 대표체제로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코오롱제약이 바이오 전문 기업 플랫바이오와 합병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오롱제약은 이날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플랫바이오와 합병 체결식을 열고, 주식교환방식으로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플랫바이오 주식 1주당 코오롱제약 주식 2.38주를 상호 교환하며 합병 기일은 올해 6월 1일이다.

코오롱제약과 플랫바이오가 29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양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병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훈 코오롱제약 상무,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이사, 김선진 플랫바이오 대표이사, 임우성 플랫바이오 부사장. [사진=코오롱제약]
코오롱제약과 플랫바이오가 29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양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병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훈 코오롱제약 상무,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이사, 김선진 플랫바이오 대표이사, 임우성 플랫바이오 부사장. [사진=코오롱제약]

합병 이후 코오롱제약은 전재광 대표이사와 플랫바이오 창업자인 김선진 대표이사의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전 대표는 제약사업부문, 김 대표는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를 맡는다.

플랫바이오는 2018년 설립 후 국내 최대인 60여 개의 췌장암, 난소암의 특이 표적을 발굴해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플랫바이오의 동소이식모델 기술은 장기에 직접 종양을 이식해 신약의 효능과 독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항암 신약 개발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플랫바이오는 2025년까지 췌장암, 난소암, 골수백혈병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 분야에서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합병법인 코오롱제약은 양 사의 전문 사업역량을 시너지 삼아 중장기 성장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추진을 시작으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사업과 전임상사업, 공동연구사업 확대 등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플랫바이오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이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코오롱제약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합병법인의 양적·질적 성장과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 추후 상장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안정적인 매출과 전문 분야에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코오롱제약과 항암신약 개발에 도전해온 플랫바이오와의 합병은 코오롱제약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여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플랫바이오의 신약개발 능력과 항암제 파이프라인으로 합병법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약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규 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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