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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행비 600억 푸는 정부, 경제계 '환영'…내수 활성화 효과 나타날까


추경호, 관광 활성화 대책 발표…경제계 "기업 경쟁력 제고·일자리 창출에 도움 될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정부가 숙박 쿠폰, 휴가비 등을 지원하는 600억원 규모의 내수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자 경영계가 크게 환영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소비 심리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시의 적절하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평가하며 향후 기업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내수활성화 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내수활성화 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29일 정부 등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600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의 일환으로 정부는 총 100만 명에게 1인당 숙박비 3만원씩을, 19만 명에게 휴가비 10만원씩을 지원한다. 또 총 18만 명에겐 유원시설 입장료 1만원씩을 제공한다.

정부는 내수 진작 차원에서 50여개에 달하는 메가 이벤트, 대규모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전국 130개 이상 지역축제도 테마별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축제와 연계해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공공기관 시설 무료 개방도 늘린다.

추 부총리는 "문화비·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10%포인트(p)씩 한시적으로 상향하겠다"며 "올해 방한 관광객 1천만 명 이상 유치를 위해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내수활성화 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부총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3.03.29. [사진=뉴시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내수활성화 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부총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3.03.29. [사진=뉴시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 경제계는 시의 적절한 대책이라고 평가하며 크게 반겼다. 또 이번 일이 최근 고물가 등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등 내수 촉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총 관계자는 "최근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활성화가 우리 경제 성장을 제고할 수 있는 또 다른 유효한 수단이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이번 대책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된다"며 "연차휴가 사용 촉진 등의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번 대책이 산업 현장에 확산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도 이번 일이 경기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와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농산물·통신·금융부담 경감대책 역시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을 완화해 줄 것으로 봤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우리경제는 글로벌 경기침체, 미·중 갈등 격화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감하고, 고금리·고물가로 투자와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며 "실물경제의 어려움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고 성장잠재력마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부의 내수활성화 조치는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책이 민간소비 활성화의 마중물이 돼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도 이번 정부 방침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이 단발성 행사나 이벤트로 그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한데 힘을 모아 국내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이번 정부 정책이 무역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연가사용 촉진, 워케이션 확산 지원 등 여행 편의 제공은 수출업계 근로자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보장하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협 관계자는 "내수활성화는 수출과 함께 우리 경제성장의 핵심요인으로, 수출업계에도 새로운 국내 수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역업계도 내수 활성화로 증가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생존위기를 잘 넘겨 수출 확대에 전념함으로써 수출 확대로 이어나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들도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관광, 지역,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경기 진작을 모색한 균형 잡힌 방안이란 평가다.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깨우고 지역 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 전반에 온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계도 내수 활성화 대책의 효과적인 시행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과감한 투자와 혁신,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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