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오토바이 운전하던 한국인 관광객 사망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베트남 중부 휴양도시인 달랏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한국인 관광객이 전봇대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지난 25일 새벽 2시 30분께 한국인 남성 A 씨(54)가 오토바이를 타고 달랏 시내를 운전하던 중 도로변 전봇대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현지 목격자들의 신고로 람동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현장의 오토바이는 충돌로 인해 심하게 일그러진 상태였으며, 오토바이가 전봇대에 부딪치면서 사람이 도로 위에 떨어져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2일부터 달랏의 한 휴양지에 머물면서 대여한 오토바이를 몰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동수단으로 오토바이를 애용한다. 관광객의 경우 베트남 현지 교통법에 익숙지 않아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히 운전에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