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덕 코오롱 대표 "지난해 매출·순이익 증가 성과…성장 법칙 제시할 것"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안병덕 코오롱 대표는 28일 "'대위협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경고음까지 들린다"며 "'준비하는 사람이 기회를 얻는다'는 비자득기(備者得機)의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제6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물가·고금리의 여파로 경기 침체의 우려가 엄습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결기준 매출 5조6천599억원, 영업이익 3천110억원을 달성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글로벌 변동성 심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2021년 대비 매출 및 순이익 증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수진 상무가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됐으며, 옥윤석 실장과 유병진 실장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장다사로 전 원광대학교 초빙교수가 새로 선임됐다.

안 대표는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전례없는 공포 앞에서 우리만의 위기 극복과 성장 법칙을 제시해 이 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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