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구 공유주차장이 60% 이상의 평균 이용률을 보이며 공유를 통한 도심 주차난 완화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구는 주차공간 공유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도 참여 시설을 모집하는 한편, 이용실태 분석을 통해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구는 도심 곳곳의 주차난,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공유주차장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관내 종교시설, 공동주택, 민간시설 등이 10면 이상을 기준으로 유휴 주차공간을 하루 7시간 이상, 주 5일 이상, 3년 이상 개방하면 주차면 도색, 아스콘 포장, CCTV 설치 등 최대 5천만원의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가 지난해 5~6월 당시 운영 중이던 공유주차장 15곳의 이용실태를 파악한 결과 전체 평균 이용률이 64.4%로 나타났다. 시간당 얼마나 많은 차량이 이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로, 이용률이 50%를 넘는 곳은 총 11곳에 달했다.
일부 주변도로에 주차가 가능한 시설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저조했으나 전반적으로 공유주차장이 주민들의 주차 공간 부족, 불법주정차와 교통안전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는 공유주차장이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올해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참여 시설을 모집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모는 28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도심 주차난 해소, 시민 생활 편의 제고 등 공유주차장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간의 지속성 확보, 탄력적 운영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상진 기자(zz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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