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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사 보수 한도 120억→80억 주총서 처리


이사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배재현 대표 등 신규 이사 3명 선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12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의결한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이날 오전 제주도 제주시에 소재한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리는 카카오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카카오는 이사 보수 한도건과 함께 퇴직금 지급 규정도 개정한다.

보상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퇴직금 지급률을 직책별로 구체화하는 것이다. 퇴직금 지급률은 대표이사 3배수, 대표이사 외에는 1배수를 적용할 방침이다. 단 대표이사에 대한 퇴직금 지급률 개정안은 개정된 규정 시행 이후 신규 선임 대표이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기업 성장을 이끌 동기부여 제공을 위해 등기임원과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에겐 스톡옵션 5만주를 부여한단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엔 경기 위축 여파로 임직원 성과급이 예년보다 줄어드는 등 '긴축 경영'에 돌입한 속에서 오히려 대표이사 보상을 강화한 데 대해 안팎의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홍 대표는 카카오 주가가 주주총회 안건 통과 당일 종가 기준 2배 이상이 될 경우 스톡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 3명도 선임한다. 카카오의 각종 대규모 투자와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이끈 배재현 공동체투자총괄대표를 사내이사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조규진 사외이사를 대신해 기업지배구조와 금융법 전문가인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이를 통해 7명으로 이뤄지는 카카오 이사회에 신규 이사 3명이 합류하게 된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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