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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역대 득점 3위…클린스만호,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손흥민, 콜롬비아전 3경기 5골
박이천 넘어 A매치 역대 득점 3위로 올라서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은 손흥민의 멀티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지만 후반 초반 집중력이 흔들리며 2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클린스만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선발 명단은 과감한 변화보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안정을 택했다.

조규성(전북)이 최전방에 배치된 가운데 손흥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에 자리했고 포백 라인은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 김태환(울산)으로 꾸려졌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가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콜롬비아의 역습을 차단했다. 또한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서서리 경기를 지배했다.

선제골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콜롬비아의 카밀로 바르가스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려 골문을 비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콜롬비아 지역에서 한국이 공을 앗았고, 손흥민이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왼발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클린스만호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콜롬비아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측면 수비수 김진수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수비 과정에서 콜롬비아 선수들과 충돌해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김진수는 또다시 쓰러진 이후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김진수를 대신해 이기제(수원 삼성)가 투입됐다.

한국은 전반 26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골대 옆으로 흐른 데 이어 3분 뒤 정우영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넘어가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 40분 이기제의 왼발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골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손흥민의 발끝이 다시 한번 빛났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2-0을 만들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콜롬비아 페널티지역 밖 정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어 골키퍼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뚝 떨어졌다.

손흥민은 A매치 36·37골을 터트려 박이천(36골)을 제치고 A매치 역대 최다골 3위로 올라섰다. 1위는 58골을 넣은 차범근 전 감독이다. 2위는 50골의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다.

하지만 후반전 출발이 좋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2분 뒤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다시 손흥민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15분에는 조규성과 정우영을 빼고 오현규(셀틱), 이강인(마요르카)을 투입하며 변회를 줬다.

후반 24분에는 정우영과 이재성을 대신해 손준호(산둥 타이산), 나상호(서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지만 마지막 과정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 43분 오현규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끝내 뚫어내지 못했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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