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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영양사, 학생 비하하며 "네 XX 상대할 고데기 찾는다" 막말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 고등학교 영양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을 비하하고 욕설하는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24일 연합뉴스,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북 익산 한 고교 영양사 A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급식대 사진을 올리며 "2학년 금쪽이 X, X패고 싶다. 너는 내일부터 고기 조금 줄 거야 이 XXX야. 네 XX 상대할 새 고데기 찾으러 간다"라고 적었다.

A씨가 SNS에 올린 글. [사진=A씨 인스타그램 캡처]
A씨가 SNS에 올린 글. [사진=A씨 인스타그램 캡처]

A씨가 말한 '고데기'는 최근 화제인 학교폭력 드라마 '더글로리'를 연상케 하는 단어다. 더글로리 속 박연진 무리는 주인공 문동은의 몸에 뜨겁게 달아오른 고데기를 지져 학교폭력을 행사했다.

해당 고교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인 계정에 올린 글이지만 전체 공개라 모든 사람이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글로리' 속 주인공 문동은이 학교폭력을 당하는 장면. [사진=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시리즈 '더글로리' 속 주인공 문동은이 학교폭력을 당하는 장면. [사진=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그러면서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게시물에 교직원 정보가 적힌 서류를 노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욕설과 학교폭력을 암시하는 단어도 사용해 도를 넘은 것 같다"고 질책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해당 고교 측은 연합뉴스에 "A씨가 장난삼아 글을 올렸을 뿐이다. 이렇게 파장이 있을 줄 몰랐다. 재발 방지를 위해 구두 경고와 후속 조치 등 교육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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