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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세단·SUV 장점 살렸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안정적인 주행감·실내 정숙성 돋보여…가격 경쟁력 눈길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GM이 글로벌 야심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를 알리며 한국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출시 이후 북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는 가운데 한국에서의 성공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세단의 편안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다목적성을 두루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콤팩트 세그먼트 시장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 전면부 [사진=김종성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 전면부 [사진=김종성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트림) 시승은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출발해 파주시 문산읍 방촌로 일대를 오가는 왕복 약 76킬로미터(km) 구간에서 진행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첫인상은 동급 소형 SUV에 비해 차체는 낮으면서도 길쭉한 모습이다. SUV의 외관을 갖췄지만, 후면부로 갈수록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으로 날렵함과 역동성이 강조된다.

2열은 전기차처럼 바닥이 평평하다. 일반적으로 내연 기관차들은 배기관 등이 지나가는 구조상 차 한 가운데가 불룩하게 솟아 있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앞선 SUV 모델 트레일블레이저 때와 같이 자체 플랫폼으로 이를 없앴다. 이는 바닥이 평평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기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인데, 2열 바닥을 평평하게 함으로써 2열 탑승자들의 승하차 시 편안함과 함께 보다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2천700밀리미터(mm)의 넓은 휠베이스로 확보된 2열 레그룸도 공간적 여유를 돕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 2열 레그룸 [사진=김종성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 2열 레그룸 [사진=김종성 기자]

운전석에 앉으면 운전자에 최적화해 디자인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계기판 부인 전면 디스플레이는 약간 떠 있는 형태로 살짝 돌출된 플로팅 타입의 8인치 컬러 클러스터가 자리한다. 아울러 공조 버튼 위에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듀얼 스크린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중앙의 터치스크린은 운전자를 향해 약 9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 보다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고, 주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승 구간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자유로 고속구간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컴팩트한 크기의 신형 1.2리터 E-터보 프라임(Turbo Prime) 엔진이 장착됐다. 소형의 가솔린 엔진임에도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치고 나가는 힘이 준수했다. 자유로 제한속도인 시속 90km 이상의 고속 주행 시에도 과도한 엔진 소음은 없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 1열 [사진=김종성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 1열 [사진=김종성 기자]

CUV의 최대 장점인 세단과 같은 안정적인 주행감도 만족스럽다. 낮은 차체로 차선 변경이나 코너링 시에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유지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풍절음을 크게 줄이며 차내 정숙성을 유지한 것도 장점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윈드실드(앞 유리)에 이중접합유리를 적용해 풍절음을 잡았고, 실내에서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탑재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반대 특성을 가진 음파로 상쇄시켜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다만 트렁크 공간은 동급 SUV에 비해 다소 작다. 2열 좌석을 접어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지만, '넉넉하고 여유로운' 차박이 가능한 공간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 트렁크 [사진=김종성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 트렁크 [사진=김종성 기자]

한국 시장에 특화된 옵션들도 눈에 띈다. 우선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국내에 판매되는 쉐보레의 글로벌 모델 중 최초로 '오토 홀드' 기능이 적용됐다.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해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 기능으로, 한국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점을 고려해 적용됐다.

또 뒷좌석 승객을 위한 2열 에어벤트가 추가됐다. 또 파워 리프트게이트가 적용돼 편리하게 트렁크 문을 열 수 있다. 이외에도 LED 테일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샤크핀 안테나를 적용해 외부 디자인에서도 특화된 옵션을 포함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타사 동급 차종 대비 많게는 수백만원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이 탑재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 후면부 [사진=김종성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RS)' 후면부 [사진=김종성 기자]

6 에어백과 힐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스테빌리트랙(StabiliTrak®)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스탑앤고(Stop & Go)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를 필두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과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전방위에서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적용됐다. 아울러 뒷좌석에 탑승한 아동을 두고 내리는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를 기본 트림부터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세단의 편안함과 SUV의 다목적성을 두루 갖췄다. 가성비 좋은 차를 찾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하나의 선택지로 보인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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