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역 인근 1만1천㎡에 대한 재개발 사업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재개발사업 형태로 진행 중인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건설공사를 도맡을 시공자 선정 공고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사업은 주민이 원하는 민간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지 [사진=LH]](https://image.inews24.com/v1/0874f87db37cf4.jpg)
선정 일정은 4월 13일까지 입찰확약서 접수, 4월 현장설명회, 5월 입찰 및 개찰을 거쳐 합동설명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열리는 주민투표에서 시행자를 선정, LH에 추천하면 LH와 계약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철거공사 실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시공자 선정 절차가 완료된 후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주요 입찰 기준에 주민 의견을 반영했고, 층간소음 완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을 유도하는 등 고품질 주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찰 지침을 마련했다.
이 재개발 사업지는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진척이 되지 않았으나 지역주민, LH, 지자체 간 지속적 협의로 후보지 선정 6개월 만에 주민동의율을 확보하고, 2021년 7월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바 있다. LH가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사업지구 중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기도 하다.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지 [사진=LH]](https://image.inews24.com/v1/1cd3d2d9d92943.jpg)
최고높이 25층, 4개의 주거동과 상가를 포함해 총 299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입지는 좋은 편이다. 지하철 1·2호선과 우이신설선 신설동역이 인접한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이며 성북천이 가깝다.
오주헌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우수한 시공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기반을 확보하고,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자치구 및 주민 간 긴밀한 협조 하에 우수한 품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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