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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는 애플"…속이 다 보이는 낫싱, '이어투' 디자인·성능 자신감


'이어원' 구매자 절반 이상이 애플 유저…이어원·이어스틱, 지난해 말 기준 60만대 판매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영국 스타트업 낫싱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을 경쟁사로 꼽았다. 아직 판매량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애플 유저들이 낫싱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성능과 디자인을 내세워 빠르게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낫싱은 23일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이어폰 '이어투'를 공개했다. 이어투는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낫싱 '이어투' [사진=서민지 기자]
낫싱 '이어투' [사진=서민지 기자]

이어투는 낫싱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케이스에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전작 대비 케이스 부피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스크래치에 강한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성능도 보다 향상됐다. 낫싱 고유의 새로운 커스텀 진동판이 탑재된 11.6mm 드라이버로 고주파 음역의 소리는 더 선명하게, 저주파 음역은 더 깊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커스텀 진동판은 폴리우레탄(PU)과 그래핀을 결합해 제작됐다. PU는 부드러운 소재로 저주파 대역이 더 깨끗하고 강한 소리를 내도록 돕고, 가볍고 단단한 그래핀 소재는 고주파 대역을 보다 섬세하게 표현한다.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도 적용됐다. 최대 40dB(데시벨)의 소음을 차단해주며, 적응형 모드로 사용자 주변의 방해물을 감지, 자동으로 노이즈 제거 수준을 조정한다.

저전력 칩을 사용해 무선 충전 케이스 포함 최대 36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어폰은 IP54등급, 충전 케이스는 IP5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낫싱은 후발주자로 아직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판매를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2021년 출시된 첫 번째 이어폰 '이어원'과 2022년 출시된 스마트폰 '폰원', 이어폰 '이어스틱' 등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이어원과 이어스틱만 총 60만 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낫싱 '이어투' [사진=서민지 기자]
낫싱 '이어투' [사진=서민지 기자]

아키스 에반겔리디스 낫싱 공동 창업자 겸 마케팅 총괄은 신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16일 진행된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전작 이어원은 기술과 디자인, 창의성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시장이 포화된 상태임에도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세대 제품 출시로 많은 교훈을 얻었고, 이를 2세대에 반영했다"며 "이어원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되, 디자인과 사양을 보다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경쟁사로는 무선이어폰 1위 업체인 애플을 꼽았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성능이나 디자인에서 애플 제품과 겨뤄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30.9%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어 삼성전자(9.6%), 보트(5.4%), 샤오미(4.4%), 스컬캔디(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에반겔리디스 총괄은 "제품 포지션을 생각해보면 이어원은 에어팟 프로, 이어투는 에어팟 프로2와 경쟁한다고 본다"며 "전작 이어원의 경우 사용자 50% 이상이 애플 유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낫싱은 '재미'라는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해 디자인에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어투는 차별화된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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