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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트레일블레이저 성공 잇는다"…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북미 시장서 호평 받는 글로벌 모델…한국 CUV 시장 새롭게 개척"
올해 2월에만 6천대 수출 선적…국내 창원·부평공장 생산량 극대화로 글로벌 수요 대응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올해 가장 기대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차가 될 것이다."

(왼쪽 두번째)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왼쪽 두번째)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 출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렘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 현지 딜러와 고객,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2월에만 6천 대를 선적했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로 GM의 새로운 타깃 세그먼트인 크로스오버 시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분기까지 창원과 부평공장을 최대 역량으로 가동,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 6천여 대 규모의 첫 선적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로 콤팩트 세그먼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쉐보레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터프한 매력을 강조한 트레일블레이저로 정통 SUV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크로스오버의 세련미와 다재다능함을 내세운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크로스오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계획이다.

GM이 22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GM이 22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반영…스포티한 'RS'·아웃도어 '액티브(ACTIV)' 트림으로 차별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특유의 슬릭한 비율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알파벳 X 형상이 차체 디자인 전반에 디테일을 살리는 요소로 활용됐다. 넓은 휠베이스와 근육질의 보디라인,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등 스포츠카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크로스오버 특유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RS' 트림과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액티브(ACTIV)' 트림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스튜어트 노리스 GMI 디자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진정한 글로벌 GM의 업적이며, 큰 성과를 이룰 준비가 돼 있다"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독보적인 세련미와 전례 없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운전자를 만족시킨다는 쉐보레의 철학이 담겨있고, 쉐보레의 위대한 디자인 유산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능성과 명확한 목적으로 설계됐다"라고 설명했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를 의미하는 RS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유산을 담아 날렵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19인치 카본 플래시 머신드 알로이 휠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 ▲블랙 루프, 블랙 트랙스 레터링 ▲RS 뱃지 등 RS 전용 외장 옵션이 추가된다. 아울러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스키드 플레이트 인서트, 루프랙에 글로스 블랙 외장 색상이 적용돼 RS 특유의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젯 블랙 & 레드 포인트 RS 전용 인테리어 ▲RS 인조가죽 시트 ▲글로스 블랙 IP 및 프론트 도어 데코 패널 ▲D컷 스티어링 휠 ▲프론트 도어 실 플레이트 ▲블랙 헤드라이너가 적용돼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성과 긴장감을 시각과 촉각을 통해 전달한다.

액티브 트림은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 한층 정제되고 근육질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하단부가 확장됐으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에 액티브 전용 티타늄 크롬 외장 옵션을 적용해 한층 터프한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18인치 글로스 블랙 알로이 휠 ▲글로스 블랙 외장 ▲루프랙으로 구성된 외관과 ▲젯 블랙 & 아르테미스 포인트와 옐로우 포인트로 구분되는 2가지 인테리어 ▲액티브 인조가죽 시트로 구성된 옵션을 통해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대한 자신감과 설렘을 표현했다.

GM이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개했다. [사진=GM]
GM이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개했다. [사진=GM]

◆ 여유로운 실내공간 확보…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 구성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장 4천540밀리미터(mm), 전폭 1천825mm, 전고 1천560mm의 차체를 통해 늘씬한 비율과 함께 넓고 낮은 차체 스탠스를 구현했고, 차급을 뛰어넘는 넓은 실내공간까지 확보했다.

특히 2천700mm의 넓은 휠베이스와 함께 쉐보레 모델 가운데 짧은 리어 오버행을 통해 보다 넓고 쾌적한 2열 레그룸을 실현했다. 높게 설정된 바닥은 운전 중 시야 확보에 유리하고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뒷좌석 6대 4 폴딩시트는 적재 공간을 더욱 확장해 짐을 싣거나 차박캠핑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적용이 가능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플로팅 타입으로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탑재됐다. 중앙 터치스크린은 운전자를 향해 약 9도 기울어져 있어 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주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또 ▲전동, 통풍, 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무선 휴대폰 충전, 파워 리프트게이트, 오토홀드 ▲뒷좌석 에어벤트 등 고급 사양을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모델 인테리어 [사진=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모델 인테리어 [사진=GM]

◆ 고강성 경량화 차체·첨단 파워트레인의 탁월한 퍼포먼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크로스오버답게 뛰어난 퍼포먼스와 효율을 위한 GM의 최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바디 스트럭처는 GM의 최신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됐다.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주행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파악해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설계 방식이다. 최신 쉐보레 모델들이 경쟁모델보다 크고 강성이 높은 차체를 적용하면서도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이를 통해 탄생한 고강성 경량 차체는 뛰어난 운동성능은 물론, 연비와 안정성, 내구성까지 다양한 부분을 만족시킨다.

파워트레인 역시 GM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E-터보 프라임(Turbo Prime) 엔진이 탑재됐다. 높은 효율과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E-터보 프라임 엔진은 말리부와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돼 뛰어난 파워와 연비를 입증한 바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보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신형 1.2리터 E-터보 프라임 엔진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고 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m의 준수한 퍼포먼스를 낸다. 오랜 시간 동안 뷰익 등 다양을 차종을 통해 검증을 거친 GENⅢ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리터당 12.7km(17인치 모델 기준)라는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고, 제3종 저공해차 인증도 취득해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 편의·안전사양 탑재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탑재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반대 특성을 가진 음파로 상쇄시켜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또 엔트리 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안전사양은 6 에어백과 힐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스테빌리트랙(StabiliTrak®)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스탑앤고(Stop & Go)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를 필두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과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전방위에서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울러 뒷좌석에 탑승한 아동을 두고 내리는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를 기본 트림부터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 오토 홀드·LED 테일램프·파워리프트게이트 등 한국 시장 특화 옵션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모델이지만, 한국 고객을 위한 특화 옵션이 다수 포함돼 있다. 우선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국내에 판매되는 쉐보레의 글로벌 모델 중 최초로 오토 홀드 기능이 적용돼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또 실내 공간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2열 에어벤트가 추가됐다. 파워 리프트게이트가 적용돼 편리하게 리프트게이트를 열고 적재물을 옮길 수 있다. 이외에도 LED 테일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샤크핀 안테나를 적용해 외부 디자인에서도 특화된 옵션을 선보인다.

또 액티브 트림에는 루프 크로스 바와 러기지 라이너가 함께 제공되는 '힛 더 로드(Hit The Road)' 패키지를 마련했다. 패키지는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아이템을 실을 수 있는 실용성을 더하고, 특별한 트랙스만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이 경남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이 경남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GM]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은 "직접 경험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었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뛰어난 안전사양과 탁월한 연비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엄청난 수요와 함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트랙스는 한국과 미국에 있는 우리 GM 팀들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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