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22일 CJ에 대해 거리두기 해제 효과 등으로 주요 비상장 자회사들이 실적 개선을 보이면서 작년 연간 실적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CJ올리브영 상장 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3천원에서 12만5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6천59억원, 영업이익 3천283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1% 감소했다"며 "CJ ENM의 실적부진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CJ 푸드빌, CJ 올리브영 등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식업황 회복으로 CJ푸드빌의 작년 매출액은 19.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15억원에서 13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CJ올리브영은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오프라인 실적반등과 앱고도화에 따른 온라인 동반 성장으로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7%, 97.5% 상승하며 고성장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들어 CJ 주가는 19.4% 상승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CJ푸드빌, CJ올리브영 등 비상장 자회사 실적개선과 CJ올리브영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난해 상장을 철회한 바 있으나 확실한 실적개선이 확인된 만큼 상장 재추진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특히 주주 구성 특성상 CJ 올리브영은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아 주식의 가치가 희소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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