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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분양가 아직 높다…미분양 10만호까지 각오" [상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분양 물량 10만 가구까지는 예측 내지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부동산발 금융위기, 연착륙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0회 연합뉴스TV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대구를 언급하며 "1만7천 호 미분양이라니 큰일 날 것 같지만 이 중 60%는 비교적 대기업들이 갖고 있기에 금융위기로 전이될 물량은 극소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세보증금 피해 임차인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세보증금 피해 임차인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러면서 "'미분양 발 금융위기'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전체 경제위기까지 발생하는 고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분양가는 호가가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것보다 높다. 매도자들은 배짱 분양, 배짱 호가를 부르고 매수자들은 어디까지 내리나 보자며 버티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수요인 전세와 월세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하방 요인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부동산 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선 "대세 반전을 얘기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원 장관은 끝으로 "민간이 너무 위축돼있을 때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물량을 당겨서 분양을 한다든지 해서 변동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는 총 7만5천339호로 집계돼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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