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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서도 마스크 벗는다" 발표 후 판매 급증한 상품


'꾸꾸족' 늘며 화려한 메이크업 제품 인기…펄 포함된 아이섀도우·립 제품군 판매량 '쑥'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색조 메이크업 제품으로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한)'가 유행했다면 이제는 3년 만의 대면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꾸(꾸미고 꾸민)'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바비 브라운' 롱웨어 크림 섀도우 스틱. [사진=뷰티컬리]
'바비 브라운' 롱웨어 크림 섀도우 스틱. [사진=뷰티컬리]

18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마스크 의무 착용 범위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글로시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뷰티컬리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반짝이는 펄이 포함된 글리터 종류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1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세련된 펄로 유명한 '바비 브라운'의 롱웨어 크림 섀도우 스틱이었다. 잔잔한 쉬머 펄로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유용한 '아멜리'의 스윗다이아 아이섀도 역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글로우', '플럼핑' 등 입술의 광택감을 살리는 립 제품군 판매량도 같은 기간 12배 늘어났다. 오일 함유로 글로시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는 '아떼' 어센틱 플럼핑 립 오일은 최근 입점했음에도 판매량 증가세가 가파르다. 하이라이터의 판매량도 24% 늘었다.

에이블리에서도 립·윤곽·아이 메이크업 제품 판매량이 증가세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립스틱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배, 틴트는 2배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 마스크 묻어남 걱정으로 매트 립이 인기였다면, 최근 완전한 마스크 착용 해제를 앞두고 촉촉한 제형의 립 틴트, 립밤 상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화려한 눈 화장에 대한 수요도 나타난다. 아이섀도우 판매량은 150% 늘었으며,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애굣살 라이너(1,100%, 12배), 가닥속눈썹(300%, 4배) 검색량도 급증했습니다.

지그재그에서는 이달 1일부터 15일 사이 애교살 관련 뷰티 제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1천720% 증가했다. 립스틱(540%), 틴트(509%), 하이라이터(325%) 등의 증가세도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위메프에서도 글리터 섀도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70% 증가했다.

W컨셉 입점 뷰티 브랜드 '무지개맨션' 리퀴드 립스틱. [사진=W컨셉]
W컨셉 입점 뷰티 브랜드 '무지개맨션' 리퀴드 립스틱. [사진=W컨셉]

메이크업 제품 판매량이 늘자 W컨셉은 '월간뷰티 3월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총 1만 종의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등 1만 종의 뷰티 제품을 최대 91% 할인 판매한다. W컨셉은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 섀도우·팔레트류 및 립스틱·립글로스 등 립 메이크업 제품 매출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오랜만의 일상 회복으로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보다는 자신을 마음껏 꾸밀 수 있는 꾸꾸 메이크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화사한 광 메이크업과 포인트 메이크업 트렌드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색조 브랜드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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