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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 1천여명 "구로차량기지 결사반대"


시민체육관 운동장 집결 총궐기대회 개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이승봉·김포중)는 17일 광명시민체육관 운동장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전 반대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17일 오전 광명시민체육관 운동장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 총궐기대회에서 박승원 시장이 이전 반대를 외치고 있다. [사진=광명시]
17일 오전 광명시민체육관 운동장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 총궐기대회에서 박승원 시장이 이전 반대를 외치고 있다. [사진=광명시]

이날 총궐기 대회에는 박승원 시장, 임오경·양기대 국회의원, 안성환 시의회의장, 시·도 의원, 시 체육회, 시 새마을지회, 3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좌우에 목감·안양천이 흐르고 남북으로는 중앙에 도덕·구름·서독·가학산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며 "쾌적한 자연 주거 환경은 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구로차량기지를 이전 받아 이를 훼손 시킨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18년째 타당성 조사만 하고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 있는 구로차량 기지 이전 사업은 이미 죽은 정책"이라며 "정부는 이미 정책으로서 수명을 다한 이전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철희 공동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정부가 만약 오기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강행하려 한다면 광명시를 2005년 과거에 가두려는 시대착오적 정책으로 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반대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기재부 주관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관련 재정사업분과회의가 열린 직후 지난 2일 정부 세종청사 앞 규탄 집회·7일 국회 기자회견 및 릴레이 1인 시위·14일 경기도의회 기자회견 등 광명시·시민·지역정치권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 사업 관련 최종 결과는 이르면 3~4월 중 공개될 전망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광명=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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